"하이닉스, 저평가 가치주" …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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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단기 급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가치주'로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예탁증서(DR)와 원주 간 가격 격차가 커짐에 따라 차익거래를 겨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하이닉스는 2.17% 오른 3만2900원으로 마감됐다. 단기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하이닉스는 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닉스의 최근 하락은 인텔 애플 등이 내놓은 1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채권단 보유 지분 매물 우려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며 "단기 급락으로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2배로 저평가 국면의 가치주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해 원가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조정시마다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김지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하이닉스가 일시적 수급 불안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며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8033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펀더멘털은 변함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닉스 원주와 DR 간 가격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원주 가격이 DR보다 6%가량 프리미엄을 받았으나 지난 19일 기준으로 역전돼 오히려 DR 가격이 원주에 비해 10% 정도 비싸게 거래됐다. 이에 따라 비싼 DR를 팔고 상대적으로 싼 원주를 사려는 차익거래 수요가 생기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이 같은 평가에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예탁증서(DR)와 원주 간 가격 격차가 커짐에 따라 차익거래를 겨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하이닉스는 2.17% 오른 3만2900원으로 마감됐다. 단기 급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하이닉스는 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민후식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하이닉스의 최근 하락은 인텔 애플 등이 내놓은 1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채권단 보유 지분 매물 우려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며 "단기 급락으로 올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2배로 저평가 국면의 가치주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실적을 통해 원가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조정시마다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김지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하이닉스가 일시적 수급 불안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며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8033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펀더멘털은 변함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이닉스 원주와 DR 간 가격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원주 가격이 DR보다 6%가량 프리미엄을 받았으나 지난 19일 기준으로 역전돼 오히려 DR 가격이 원주에 비해 10% 정도 비싸게 거래됐다. 이에 따라 비싼 DR를 팔고 상대적으로 싼 원주를 사려는 차익거래 수요가 생기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