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해외부동산 투자 55배 급증‥밴쿠버 352만弗짜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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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구입한 부동산 가운데 취득가액 기준으로 가장 비싼 것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352만달러(약 33억원)짜리 주거용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골프장 회원권 투자액(법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골프장의 회원권으로 28만달러(약 2억6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투자 55배 급증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중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금액은 5억1400만달러(1268건)로 전년도 930만달러(29건)보다 55배 가까이 폭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개인의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기관을 한국은행에서 외국환은행으로 변경하고 취득 한도를 폐지한 데 이어 5월에는 100만달러 범위 내에서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구입을 자유화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용도별로는 주거용 부동산(2억7000만달러)이 투자용 부동산(2억4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주거용은 작년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투자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거용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한 평균 신고금액은 약 44만달러였으며,10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도 24%를 차지했다.
개인과 법인을 합친 전체규모는 총 2385건,7억8000만달러로 전년도의 47건,2270만달러에 비해 건수기준으로는 50배,금액 기준으로 34배 늘었다.
○352만달러 주택이 최고가
취득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뉴욕에 있는 299만달러(약 28억원)짜리 주거용 주택이 최고가였다.
실제 취득가액 기준으로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주거용 주택(352만달러)이 가장 비쌌다.부동산 취득 신고금액과 실제 취득가액 간 차이가 나는 것은 국내에서 송금한 액수 이외 금액을 해외 현지에서 모기지론 등으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거용과 투자용을 합친 개인의 부동산 실제 취득가액은 7억달러로,신고금액의 1.4배 수준이었다.
부동산 소재지는 교포와 유학생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많았다.
특히 미국이 전체의 48%(금액기준)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중국 호주 등의 순이었다.
취득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 46%로 가장 많았고 30대(21%) 50대(19%) 순이었다.
미성년자가 중국 옌볜시에 4만6000달러짜리 주택을 투자용으로 구입한 사례도 있었다.
○골프회원권 구입도 급증
국내거주자(개인과 법인 포함)의 외국부동산 이용권 취득건수도 지난해 1068건,3160만달러에 달했다.
2005년에는 8건,4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개인의 취득 건수는 971건(91%),취득금액은 2600만달러(83%)로 외국부동산 이용권은 대부분 개인들이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외국부동산 이용 권 취득 건수 중에는 골프장 회원권이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나머지 콘도이용권이나 헬스이용권은 극히 미미했다.
외국부동산 이용권 중 20만달러 이상 고가 이용권은 5건으로 이 가운데 법인이 4건을 취득했다.
최고 금액은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28만달러 골프장 회원권으로 법인이 구매했다.이용권 소재지는 일본이 1700만달러(54%)로 가장 많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또한 해외 골프장 회원권 투자액(법인)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골프장의 회원권으로 28만달러(약 2억6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투자 55배 급증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중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금액은 5억1400만달러(1268건)로 전년도 930만달러(29건)보다 55배 가까이 폭증했다.
정부는 지난해 개인의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 신고기관을 한국은행에서 외국환은행으로 변경하고 취득 한도를 폐지한 데 이어 5월에는 100만달러 범위 내에서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구입을 자유화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용도별로는 주거용 부동산(2억7000만달러)이 투자용 부동산(2억4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주거용은 작년 6월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투자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주거용 부동산을 취득하기 위한 평균 신고금액은 약 44만달러였으며,10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도 24%를 차지했다.
개인과 법인을 합친 전체규모는 총 2385건,7억8000만달러로 전년도의 47건,2270만달러에 비해 건수기준으로는 50배,금액 기준으로 34배 늘었다.
○352만달러 주택이 최고가
취득 신고금액 기준으로는 미국 뉴욕에 있는 299만달러(약 28억원)짜리 주거용 주택이 최고가였다.
실제 취득가액 기준으로는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주거용 주택(352만달러)이 가장 비쌌다.부동산 취득 신고금액과 실제 취득가액 간 차이가 나는 것은 국내에서 송금한 액수 이외 금액을 해외 현지에서 모기지론 등으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거용과 투자용을 합친 개인의 부동산 실제 취득가액은 7억달러로,신고금액의 1.4배 수준이었다.
부동산 소재지는 교포와 유학생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많았다.
특히 미국이 전체의 48%(금액기준)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중국 호주 등의 순이었다.
취득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 46%로 가장 많았고 30대(21%) 50대(19%) 순이었다.
미성년자가 중국 옌볜시에 4만6000달러짜리 주택을 투자용으로 구입한 사례도 있었다.
○골프회원권 구입도 급증
국내거주자(개인과 법인 포함)의 외국부동산 이용권 취득건수도 지난해 1068건,3160만달러에 달했다.
2005년에는 8건,4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개인의 취득 건수는 971건(91%),취득금액은 2600만달러(83%)로 외국부동산 이용권은 대부분 개인들이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외국부동산 이용 권 취득 건수 중에는 골프장 회원권이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나머지 콘도이용권이나 헬스이용권은 극히 미미했다.
외국부동산 이용권 중 20만달러 이상 고가 이용권은 5건으로 이 가운데 법인이 4건을 취득했다.
최고 금액은 일본 나가사키현 소재 28만달러 골프장 회원권으로 법인이 구매했다.이용권 소재지는 일본이 1700만달러(54%)로 가장 많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