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나노테크닉스‥ 나노소재 산업 작지만 강한 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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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첨단기술이자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나노 파이버(Nano-fiber). 나노 파이버는 기능성 첨단 섬유의 원단형태로 각종 산업용 재료, 의류, 스포츠, 의료용 소재뿐 아니라 국방, 항공, 자동차, 필터 산업자재 등 그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상업적 스케일이 큰 만큼 적용되는 기술범위도 폭넓다.

기초과학기술, 고분자화학기술, 나노형상가공기술은 물론 정밀 설비의 설계제작 등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갖추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대기업 주도형 사업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나노 파이버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임직원 수 50명에 불과한 국내 한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나노 파이버 양산에 성공해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주)나노테크닉스(대표 김용민 www.nanotechnics.co.kr)가 바로 다국적 기업이 성공하지 못한 기술을 실현한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세계 유수의 기업도 이제 겨우 실험실에서 몇 가닥 뽑아내고 있는 나노 파이버가 이 회사의 공장에서 척척 생산되고 있다.이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생산되고 있는 나노 크기의 첨단 원단이다.

나노 파이버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주)나노테크닉스는 현재 세계 최대의 화학회사인 듀폰과 장기 협력사업을 체결했다.

2004년부터 자체 개발한 나노소재 제조기술을 듀폰에 제공,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 회사가 공급한 나노 파이버는 듀폰에서 다양한 신제품으로 제조되어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듀폰은 이 회사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대규모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예상 시장규모만 무려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듀폰과의 장기협력을 통해 매년 백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주)나노테크닉스는 듀폰으로부터 전 세계 총 매출에 비례한 로열티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 제공 외에도 자체 제작한 엔지니어링 설비까지 듀폰에 공급해 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주)나노테크닉스는 로열티 사업 외에도 나노섬유가 적용된 원단인 ANT 소재를 자체적으로 개발 완료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오는 6월에는 2천 평 규모의 인천 송도공장이 완공된다.

인천 송도공장은 CNF(탄소나노소재) 생산라인을 비롯해 첨단 나노소재 응용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올해를 시점으로 (주)나노테크닉스는 나노 소재에 관한 세계적인 리딩 컴퍼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나노테크닉스는 특허 총 11건, 실용신안 6건을 등록했으며 벤처기업대상, 부품소재기술상, 정헌섬유산업상 등을 수상했다.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불가능을 실현하고 있는 (주)나노테크닉스. 이 회사가 이룩한 성과는 진정한 벤처기업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성공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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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민 대표 "첨단 신소재 개발의 힘은 인재경영"

"3C 문화,즉 창의(Creative), 협력(Cooperation), 도전(Challenge)은 나노테크닉스를 요약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김용민 대표는 회사의 장점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첨단 소재의 산업 특성상 수많은 응용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은 기본이라는 게 그의 부연설명이다.

그는 기술 집약형 벤처기업은 인재가 곧 기업의 생명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재 채용 시, 현재의 능력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더욱 중점을 둔다.

일에 대한 열정과 열린 마음이 부족하다면 당장의 역량이 뛰어나도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그는 직원들의 자기역량 개발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국어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은 물론 대학과 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비도 지원하고 있다.김용민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회사, 전문가 그룹과 함께 공동연구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나노 소재를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나노 소재의 응용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현재 '나노 사업자 클러스터'라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협력회사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단기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