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파워텍‥ 프린터 성능 향상 핵심기술 국산화 성공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프린터 카트리지 관련 부속품 제조업체인 (주)파워텍(대표 오원희)이 프린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OPC 드럼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OPC 드럼은 레이저 프린터의 카트리지에 들어가는 부속품으로, 정밀한 명암과 색상을 결정짓는다.

즉, OPC 드럼의 표면처리 기술에 따라 프린터의 성능이 좌지우지 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 OPC 드럼의 핵심 소재는 95% 이상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다.특허 출원 중인 (주)파워텍의 OPC 드럼 표면처리 기술개발은 두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일본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만큼 한 단계 진보된 기술력이어서 수입대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게 첫 번째다.

둘째는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주)일진경금속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실현했다는 점이다.(주)파워텍은 표면처리 공정의 자동화 설비도 개발 진행 중으로 오는 3월에 '제2라인'을 증설한 후,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미 아코디스(주), (주)알파켐, (주)네오포토콘에 협력업체 등록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아코디스(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주)에 카트리지를 완납하고 있다.

2006년도에 (주)KNT와 기술제휴를 통하여 (주)백산OPC의 표면처리 기술 및 품질향상에 기여하였다.(주)백산opc에 납품되고 있는 이곳의 자동화설비 및 표면처리(Anodizing)기술개발을 응용해 향후 자동차 및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주)파워텍은 랙(RACK)장치 개발에도 성공, 특허를 출원 중이다.

랙장치는 OPC 드럼에 안정적인 전류공급과 전류밀도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역할을 한다.이를 통해 산화시간의 단축과 온도변화에 의한 영향 없이 일정한 산화피막을 형성하게 되어 품질향상을 재고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원희 대표는 "99년 창업 초기부터 한 분야만 고집한 결과 특화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공조체제와 탄탄한 노사관계 구축은 기술개발을 실현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라고 성장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