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LG전자, 1분기 바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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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주었습니다.오늘은 LG전자의 실적 부진원인과 향후 전망 등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23일 발표된 LG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과 달리 대규모 적자를 보였습니다.
<씨지> (4분기 영업이익 적자)
* 매출 5조5205억(전분기대비 +8.8%)* 영업익 434억손실(적자전환)
* 경상이익 582억(전분기대비 +90.8%)
* 순이익 482억(전분기대비 +112.3%)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52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34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8개 증권사들이 내놓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와 비교할 때 매출은 5조5920억원으로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686억원 흑자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2억원, 482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90.8%, 112.3% 증가했습니다.
<씨지> (지난해 실적 부진)
* 매출 23조1707억(전년대비 -2.5%)
* 영업이익 5349억(전년대비 -41.5%)
* 순이익 2119억(전년대비 -69.8%)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1707억원, 5349억원으로 전년보다 2.5%, 41.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69.8% 줄었습니다.
[앵커]
LG전자의 실적 부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씨지> (실적부진 배경)
* 디스플레이 경쟁심화 가격 하락
*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진
* 디지털미디어(DM) 손익구조 악화
LG전자 측은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해 디지털 디스플레이부문의 가격 경쟁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디지털디스플레이(DD)와 디지털미디어(DM) 사업부의 손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부문의 가격 경쟁 심화로 올해부터 적자가 날 수 있는 구조라고 예상했지만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해외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와 휴대폰 부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승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의 부진으로 경상이익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PDP모듈 수요 감소와 판매가격 급락에 따라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올해 실적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LG전자 측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의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앞으로 LG전자의 주가 흐름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퍼> (1분기 바닥 점진적 개선)
다만 LG전자의 실적 부진 요인이 지금까지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에서는 주가의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퍼> (큰 폭의 실적개선 '기대난')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에어컨 등 가전분야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부문은 비수기로 고
전할 것이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1분기 실적은 생활가전과 휴대폰 부문의 호전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엥커]
실적전망이 엇갈리는데 국내외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은 어떤가.
[기자]
LG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이 차이가 나는만큼 증권사들의 평가와 주가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씨지> (주가 전망 엇갈려)
*NH투자증권 '매수' 75,000원
->실적악화 예상된 수준
*대한투자증권 '중립' 60,000원
->당분간 실적 부진 지속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우려만큼 악화된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수익 회복은 더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대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6만원으로 하향조정 했습니다.
<씨지> (국내 증권사 목표가격)..표
*한화증권 66,000원
*대신증권 67,000원
*키움증권 53,000원
여타 국내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목표주가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씨지> (외국계 전망 혼선)
*JP모건증권 '비중확대' 70,000원
*골드만삭스 '중립' 62,000원
*노무라증권 '중립' 53,000원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도 혼선을 빚고 있는데 JP모건증권은 "올 1분기가 LG전자
실적의 바닥이 확인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증권은 단기적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노무라증권도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을 지적하며 중립 의견에 적정주가를 5만3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증시에 충격을 주었습니다.오늘은 LG전자의 실적 부진원인과 향후 전망 등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23일 발표된 LG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자]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과 달리 대규모 적자를 보였습니다.
<씨지> (4분기 영업이익 적자)
* 매출 5조5205억(전분기대비 +8.8%)* 영업익 434억손실(적자전환)
* 경상이익 582억(전분기대비 +90.8%)
* 순이익 482억(전분기대비 +112.3%)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52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34억원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국내 8개 증권사들이 내놓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와 비교할 때 매출은 5조5920억원으로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686억원 흑자 예상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2억원, 482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90.8%, 112.3% 증가했습니다.
<씨지> (지난해 실적 부진)
* 매출 23조1707억(전년대비 -2.5%)
* 영업이익 5349억(전년대비 -41.5%)
* 순이익 2119억(전년대비 -69.8%)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1707억원, 5349억원으로 전년보다 2.5%, 41.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으로 69.8% 줄었습니다.
[앵커]
LG전자의 실적 부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씨지> (실적부진 배경)
* 디스플레이 경쟁심화 가격 하락
*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진
* 디지털미디어(DM) 손익구조 악화
LG전자 측은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해 디지털 디스플레이부문의 가격 경쟁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디지털디스플레이(DD)와 디지털미디어(DM) 사업부의 손익구조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부문의 가격 경쟁 심화로 올해부터 적자가 날 수 있는 구조라고 예상했지만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해외 현지법인의 이익 증가와 휴대폰 부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승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의 부진으로 경상이익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PDP모듈 수요 감소와 판매가격 급락에 따라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올해 실적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LG전자 측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의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앞으로 LG전자의 주가 흐름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퍼> (1분기 바닥 점진적 개선)
다만 LG전자의 실적 부진 요인이 지금까지 충분히 반영됐다는 점에서는 주가의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퍼> (큰 폭의 실적개선 '기대난')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에어컨 등 가전분야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부문은 비수기로 고
전할 것이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1분기 실적은 생활가전과 휴대폰 부문의 호전으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엥커]
실적전망이 엇갈리는데 국내외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은 어떤가.
[기자]
LG전자의 향후 실적 전망이 차이가 나는만큼 증권사들의 평가와 주가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씨지> (주가 전망 엇갈려)
*NH투자증권 '매수' 75,000원
->실적악화 예상된 수준
*대한투자증권 '중립' 60,000원
->당분간 실적 부진 지속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우려만큼 악화된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수익 회복은 더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대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6만원으로 하향조정 했습니다.
<씨지> (국내 증권사 목표가격)..표
*한화증권 66,000원
*대신증권 67,000원
*키움증권 53,000원
여타 국내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목표주가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씨지> (외국계 전망 혼선)
*JP모건증권 '비중확대' 70,000원
*골드만삭스 '중립' 62,000원
*노무라증권 '중립' 53,000원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도 혼선을 빚고 있는데 JP모건증권은 "올 1분기가 LG전자
실적의 바닥이 확인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증권은 단기적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노무라증권도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을 지적하며 중립 의견에 적정주가를 5만3000원으로 내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