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세무법인 가덕‥ 초대형 세무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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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법인에도 '대형화' 바람이 거세다.개인사무소 형태로 기장 등의 단순하고 부분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던 기존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전문세무사 집단이 뭉쳐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대형 세무법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일 정식 출범한 세무법인 가덕(대표 이재만 www.gaduktax.com)은 세무사, 공인회계사 미국공인회계사 등 세무,회계전문가 40명을 포함해 총 75명이 모인 초대형 세무법인이다.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이재만 대표 외에도 황수웅 전 국세청 차장, 봉태열 전 서울청장, 서상주 전 대구청장, 오문희 전 광주청장, 최이식 전 대전청장, 류학근 전 광주청장, 홍현국 전 대구청장, 김선홍 전 역삼세무서장 등 전직 국세청 고위간부가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되고있다.이재만 대표는 "세무법인도 대형화돼야 기업의 업종에 따라 분야별로 전문화된 세무회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른바 '고객맞춤식' 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의 영입과 양성에 사활을 걸었다"고 말했다.

세무법인 가덕은 대기업·그룹법인 전문가팀, 벤처기업 전문가팀, 중소기업 전문가팀, 자영업자 전담팀 등 7개 파트의 27개 팀이 세무와 회계, 경영컨설팅을 통합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덕이 기업의 신뢰를 쌓는 방법에는 종합 솔루션 외에도 '밀착관리형 서비스'가 있다.대기업과 그룹법인의 경우, 다수의 경력을 보유한 세무사를 기업에 상주시켜 그 기업의 독특한 세무회계 구조를 파악하게 한 뒤 최적의 세무회계전략을 수립한다.

중소기업은 업종별 전문 세무사가 '주치의' 방식으로 1대1로 밀착해 주기적이고 섬세한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가덕이 제시하는 체계적인 세무서비스는 곧 기업의 경쟁력을 창조적으로 높여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는 세무법인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성장이 맞물려 다같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가덕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무법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발 벗고 나섰다.

가덕은 올해 안으로 5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매년 20명씩을 더 영입해 5년 후에는 세무사와 전문컨설턴트가 150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세무법인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경영시스템이 안정 궤도에 오르면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로 진출해 국내 기업의 해외업무와 국제거래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가덕(加德)이라는 법인 이름처럼 전 임직원들이 덕을 쌓고 덕을 베푸는 자세로 고객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