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인터넷주 선택적 접근 필요

(앵커)

야후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국내 인터넷 주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NHN을 제외한 후발업체들의 실적개선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선택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기자)

25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국내 인터넷주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NHN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NHN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0% 증가한 655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7.72%)과 CJ인터넷(-1.78%) 네오위즈(-11.91%) 엔씨소프트(-9.12%) 등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시장전문가들은 4분기는 인터넷 업체들에게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최근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NHN을 제외한 후발업체들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네오위즈의 경우는 주력게임인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문제와 차기작 피파온라인의 부진으로 올해 실적개선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실적도 실적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인터넷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어, NHN을 제외한 후발업체에 대해선 선택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현재 국내 인터넷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거래소 10배, 코스닥 12배보다 높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미 고평가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