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소비 트렌드와 주목받는 혁신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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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삼성전자 풀HD TV '모젤'을 보며 뉴스를 체크한다.
세수하고 나서는 피부 건강을 위해 한방 화장품 '설화수 자음생'을 바른다.양복 안에 받쳐 입은 옷은 제일모직의 '빈폴'.아침식사는 'CJ포도씨유'를 둘러 만든 계란 프라이로 간단히 해결한다.
출근 준비를 마친 A씨는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를 타고 직장으로 향한다.
회사에 도착한 A씨는 '네이버 지식검색' 창을 컴퓨터 메인 화면에 띄워놓고 업무를 시작한다.휴식 시간,건강을 생각해 커피 대신 '남양유업 17차'와 함께 '롯데 드림카카오'를 먹는다.
퇴근 무렵 A씨의 삼성전자 '울트라 에디션' 휴대폰이 울린다.
오랜만에 소주 한잔 하자는 친구의 전화다.A씨는 '진로 참이슬 후레쉬'를 마신 뒤 귀가길을 서두른다.
올해 국내에서 나타날 소비 트렌드와 혁신상품들로 재구성해 본 직장인의 하루는 이럴 것 같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24일 발표한 '2007 소비 트렌드와 주목받는 혁신상품' 조사 결과에서 올해 국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차별화된 디자인 등 혁신적인 상품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 등을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KMAC가 산업분야별 전문가그룹 66명으로부터 후보상품을 추천받은 뒤,만 18세 이상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나온 결과다.
조사 결과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보일 핵심 트렌드는 7가지로 요약됐다.
먼저 올해는 중산층을 겨낭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상품도 올해 주요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웰빙'형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맥락에서 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는 '건강보조식품'과 미백용품 및 주름제거제 등의 '영 룩킹(Young Looking)' 제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IT(정보기술) 분야에서는 'UCC' 열풍에 힘입어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와 인터넷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주식 보험 등 안정형 금융상품과 전통음료·식품 등에 대한 선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KMAC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총 5개 분야에서 16개의 예상 혁신상품을 선정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파브 풀 HD TV 모젤'과 '애니콜 울트라에디션' 등이,자동차 중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뉴오피러스' '쏘나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성과 고급사양을 고루 갖춘 현대차의 '베라크루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금융 분야에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우리투자증권의 '코스피 200 원금보장 ELS상품'이 선정됐다.
또 인터넷·통신 분야의 경우 웹2.0과 UCC 열풍에 힘입어 '네이버 지식검색'과 '곰TV'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패션·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설화수 자음생'과 '제일모직 빈폴' '동화자연마루클릭' 등이,식품 분야에서는 '롯데 드림카카오'와 'CJ 포도씨유' '남양유업 17차' '진로 참이슬 후레쉬'들이 예상 히트상품으로 뽑혔다.KMAC 관계자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와 혁신상품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제품 출시 △고객의 경험을 담은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세수하고 나서는 피부 건강을 위해 한방 화장품 '설화수 자음생'을 바른다.양복 안에 받쳐 입은 옷은 제일모직의 '빈폴'.아침식사는 'CJ포도씨유'를 둘러 만든 계란 프라이로 간단히 해결한다.
출근 준비를 마친 A씨는 현대차의 '베라크루즈'를 타고 직장으로 향한다.
회사에 도착한 A씨는 '네이버 지식검색' 창을 컴퓨터 메인 화면에 띄워놓고 업무를 시작한다.휴식 시간,건강을 생각해 커피 대신 '남양유업 17차'와 함께 '롯데 드림카카오'를 먹는다.
퇴근 무렵 A씨의 삼성전자 '울트라 에디션' 휴대폰이 울린다.
오랜만에 소주 한잔 하자는 친구의 전화다.A씨는 '진로 참이슬 후레쉬'를 마신 뒤 귀가길을 서두른다.
올해 국내에서 나타날 소비 트렌드와 혁신상품들로 재구성해 본 직장인의 하루는 이럴 것 같다.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24일 발표한 '2007 소비 트렌드와 주목받는 혁신상품' 조사 결과에서 올해 국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차별화된 디자인 등 혁신적인 상품 △고객의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 등을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KMAC가 산업분야별 전문가그룹 66명으로부터 후보상품을 추천받은 뒤,만 18세 이상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나온 결과다.
조사 결과 올해 국내 소비자들이 보일 핵심 트렌드는 7가지로 요약됐다.
먼저 올해는 중산층을 겨낭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상품도 올해 주요 소비 트렌드로 꼽혔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웰빙'형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맥락에서 식품과 화장품 분야에서는 '건강보조식품'과 미백용품 및 주름제거제 등의 '영 룩킹(Young Looking)' 제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IT(정보기술) 분야에서는 'UCC' 열풍에 힘입어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와 인터넷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주식 보험 등 안정형 금융상품과 전통음료·식품 등에 대한 선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KMAC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총 5개 분야에서 16개의 예상 혁신상품을 선정했다.
가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파브 풀 HD TV 모젤'과 '애니콜 울트라에디션' 등이,자동차 중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뉴오피러스' '쏘나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제성과 고급사양을 고루 갖춘 현대차의 '베라크루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금융 분야에서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우리투자증권의 '코스피 200 원금보장 ELS상품'이 선정됐다.
또 인터넷·통신 분야의 경우 웹2.0과 UCC 열풍에 힘입어 '네이버 지식검색'과 '곰TV'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패션·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설화수 자음생'과 '제일모직 빈폴' '동화자연마루클릭' 등이,식품 분야에서는 '롯데 드림카카오'와 'CJ 포도씨유' '남양유업 17차' '진로 참이슬 후레쉬'들이 예상 히트상품으로 뽑혔다.KMAC 관계자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와 혁신상품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제품 출시 △고객의 경험을 담은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