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CCO 첫 공식활동
입력
수정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전무가 삼성전자의 CCO(최고고객경영자)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전무는 25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열리는 '전사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매년 1월 중순에 열리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 주요 총괄사업부의 한 해 경영계획과 목표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각 총괄사업부 사장들을 비롯해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상무 이상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황창규·이상완·박종우 사장 등 각 총괄사장들이 직접 나서 자기 분야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이에 대해 윤 부회장 등 본사 경영진이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난 19일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전자의 초대 CCO로 임명된 이재용 전무도 참석한다.
앞서 이 전무는 지난해까지 경영기획팀 상무를 맡으면서도 매년 이 회의에 나왔으나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전사 전략회의가 올해 승진한 이 전무의 첫 번째 경영실전 무대인 셈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무가 올해 회의에서 별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하지만 CCO로서 각 총괄별 사업계획을 들은 뒤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과의 제휴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전무는 25일 경기도 수원사업장에서 열리는 '전사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매년 1월 중순에 열리는 이 회의는 삼성전자 주요 총괄사업부의 한 해 경영계획과 목표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윤종용 부회장과 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각 총괄사업부 사장들을 비롯해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상무 이상 임원 50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황창규·이상완·박종우 사장 등 각 총괄사장들이 직접 나서 자기 분야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이에 대해 윤 부회장 등 본사 경영진이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이번 회의에는 지난 19일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전자의 초대 CCO로 임명된 이재용 전무도 참석한다.
앞서 이 전무는 지난해까지 경영기획팀 상무를 맡으면서도 매년 이 회의에 나왔으나 특별한 역할을 수행하지는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전사 전략회의가 올해 승진한 이 전무의 첫 번째 경영실전 무대인 셈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전무가 올해 회의에서 별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하지만 CCO로서 각 총괄별 사업계획을 들은 뒤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과의 제휴 및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