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정보 보호료 매월 3914원 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매월 3914원의 비용을 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인터넷 이용자로 환산할 경우 개인정보 보호 가치는 연간 1조2982억원에 달한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함께 전국 인터넷 이용자 2402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61.4%에 해당하는 1476명이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금전적 부담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개인정보 유형별로는 은행 계좌번호 등 금융정보 유출을 가장 심각하게 우려했으며 주민등록번호,휴대폰번호,CCTV 정보 등도 비용을 들여서라도 꼭 보호하고 싶은 정보로 나타났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