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타이어업계 '이젠 세계로'

앵커)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연이어 생산기지를 해외로 확장하며 세계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타이어 업계가 글로벌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한국타이어는 헝가리에,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그리고 넥센타이어는 중국 칭다오에 각각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이미 중국 생산공장을 확보한데 이어 이제는 세계각지로 생산기지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헝가리에 5억 유로를 투입해 2010년까지 연간 1천만본 타이어 생산을 목표 현지 공장을 짓고 있으며 당장 올해부터 500만본 규모의 타이어를 우선 생산할 예정입니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헝가리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10년에는 국내 수출물량 포함 3000만본의 타이어를 유럽에서 판매해 유럽시장 점유율을 8%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 서승화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유럽 시장은 자동차의 본산이고 자동차도 고속 고성능 차량이 운행되는 시장이다. 따라서 유럽시장에서 여기에 맞는 좋은 타이어를 공급해 인정받는다면 타이어업체로서 성공이라고 본다."금호타이어 역시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1억5천5백만 달러를 투입해 연간 315만본 생산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또 5월에는 중국 난징 공장에 2억2천45만 달러를 투자해 트럭, 버스 래디얼 타이어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입니다.

넥센타이어도 중국 칭다오에 첫 해외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0년까지 연간 525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부터 현지 생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생산기지를 다각화하고 있는 타이어업계.

글로벌 생산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