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규제 대상자 20배 급증

주택투기지역 내 아파트 담보대출 건수를 1인당 1건으로 제한한 정부의 ‘1·11 부동산대책’으로 대출규제를 받게 된 사람수가 종전보다 2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1대책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복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방안 질의응답’ 자료에 따르면 1·11대책에 따라 새로 규제 대상에 포함된 대출자는 19만9천명으로 기존의 규제대상 1만명을 합치면 모두 20만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이번 대책으로 대출을 줄여야 하는 20만9천명 가운데 34.9%에 달하는 7만3천명은 상호저축은행,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적잖은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