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중대형 임대주택 50만호 공급

[앵커]

민간 아파트 수준의 중대형 임대주택이 매년 5만가구씩 공급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7조원 규모의 임대주택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산층을 위한 중대형 임대주택이 건설됩니다.

정부는 비축형 장기임대주택을 2017년까지 연간 5만가구, 총 50만가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CG 비축용 장기임대주택>

기존 임대주택이 10, 20평형대 소형인데 반해 비축용은 3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지어 중산층 수요를 흡수하게 됩니다.

특히 10년 임대후 주택시장 상황에따라 매각할 수 있게해 주택시장 안정과 투자자금 회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임대주택도 연평균 10만호, 총 120만호 이상 건설됩니다.

이를통해 현재 80만호인 임대주택이 2017년에는 340만호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N.S: 권오규 경제부총리]

"장기 임대주택을 2017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총주택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하고 재정소요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임대주택 건설에 들어가는 막대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7조원 규모의 임대주택펀드가 조성됩니다.

<CG 임대주택펀드>

정부가 매년 5천억원을 지원하고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기금, 우체국 농협 생명보험회사 등 장기투자 자금을 흡수합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할 경우 투신권을 통해 투자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수익률은 국고채 수익률+알파로 연간 6% 정도로 추정되며 정부 등 공공부문 출자를 통해 초기 운용손실을 보전할 방침입니다.

[N.S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임대주택의 택지를 토지공사가 조성하기 때문에 택지비가 싸서 펀드가 손실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S: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신정기>

그러나 주택 수요와 재정 부담, 펀드 수익률 등을 감안했을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