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바위모습 장관인 야류ㆍ유황 온천욕에 골프도 OK! ‥ '대만 타이베이'

대만은 작은 나라다.

우리나라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그러나 보고 즐길거리가 많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중국의 역사문화에 독특한 자연까지 한몫에 즐길 수 있어 좋다.

입국비자를 따로 받을 필요도 없다.비행시간도 2시간반밖에 안 돼 짧은 해외여행 목적지로 안성맞춤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야류 해양공원

타이베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해양공원이다.해변에 늘어선 각양각색의 바위모습이 압권이다.

거대한 계란모양의 바위,어부들이 승강장으로 사용하는 슬리퍼 모양의 바위,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의 옆얼굴을 닮았다는 여왕머리바위 등 신기한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다.

훈련된 돌고래와 바다표범이 있는 해양세계공원이 있다.■유황온천욕이 좋은 양명산국립공원

대만에는 일본만큼 온천이 많다.

100여개의 온천지역이 개발돼 있다.

타이베이 북쪽 양명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유황온천이 인기코스.짙푸른 녹음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다.

온천 뒤편에 유황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화산구가 눈길을 끈다.

온천수는 여러 종류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그만이라고 한다.

몇 시간 트레킹을 하기에도 좋다.

■중국 왕실 보물창고 고궁박물관

고궁박물관은 세계 4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송대의 국보급 보물들이 많다.

중국 왕실 보물 중의 보물이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개석 총통이 이끌던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건너올 때 가져온 것들이다.

65만점에 달하는 보물은 한꺼번에 전시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옥,도자기,회화,청동 보물들은 주기적으로 바뀌어 전시된다.

■타이베이의 명동 서문정

타이베이역에서 남서쪽으로 600m,중화로의 서쪽에 있는 타이베이 제일의 상가지역이다.

서울의 명동처럼 상점,유흥업소,영화관,백화점 등이 밀집해 있다.

동쪽의 상점가에 비해 더 서민적이며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편이다.

그룹 클론으로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노점상과 대형 쇼핑센터는 아이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저녁때는 거리 일부가 보행자 전용구역으로 정해진다.

■세계 최고(最高) 101빌딩

대만국제금융센터다.

'타이베이101빌딩'으로 불린다.

지상 101층,지하5층으로 508m 높이를 자랑한다.

8개층씩 묶어 총 8개 층으로 쌓아 올렸다.

중국문화권에서는 숫자 '8'이 성장과 번영,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발'(發)과 발음이 같은 길한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5층 매표소에서 89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37초밖에 안 걸린다.

전망대에는 동전 투입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시내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골프도 OK!

국내골퍼를 수용하고도 남을 만큼 골프장이 많아 일요일이나 휴일에도 전날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2박3일 여행길이라면 18홀씩 3번을 돌 수 있다.

타이베이 인근 27홀 규모의 도원CC가 유명하다.

동쪽 1번홀은 760야드의 파6 홀이 골퍼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테니스장 등 고급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동반 여행을 하기에도 손색없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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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차례 전세기로 대만 출발 ‥ 여행사닷컴, 2박4일 상품 판매

여행사닷컴(1600-6000)은 2박4일 일정으로 17일 한차례 전세기로 출발하는 대만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17일 오후 3시에 출발해 20일 새벽 2시에 되돌아온다.안내관광상품인 '대만 화련'은 54만8000원,'대만 야류'는 49만8000원.각종 팁과 개인비용 불포함이다.

자신이 짠 일정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여행상품은 38만8000원(개인경비와 세금 별도).타이베이의 도원CC 기보CC 홍희CC에서 모두 54홀을 도는 골프여행(전동차 캐티피 캐디팁 선택관광 불포함) 상품은 4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