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만든 만화영화 작품성 만으로 500만弗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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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여의 애니메이션 제작 벤처인 시은디자인이 기획 중인 만화영화의 작품성만으로 세계적 캐릭터기업인 더 라이선싱그룹으로부터 제작비의 절반인 500만달러를 유치했다. 이 만화영화는 제작이 끝나는 2008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28개국에 배급돼 어린이 팬들을 만난다.
임시운 시은디자인 대표는 1일 영화 '람보''터미네이터' 등의 캐릭터를 상품화한 미국 더 라이선싱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입해 제작하는 만화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떼떼'의 제작비 절반을 유치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말괄량이 여자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라는 마을에서 온 인형 떼떼와 함께 아빠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더 라이선싱그룹과 SK의 미국법인 스카이뷰가 공동으로 배급을 맡을 예정이다.임 대표는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과 3분짜리 영상물(트레일러) 제작을 끝내고 최근 본작품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2005년 9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한 더 라이선싱그룹의 대니 사이먼 사장이 시나리오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뤄졌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사이먼 사장은 당시 내용이 재미있고 구성이 짜임새가 있는 데다 사업성을 좌우할 캐릭터 디자인이 끌린다며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시은디자인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의 씨엔알키즈엔터테인먼트로부터도 제작비 430만달러 전액을 투자받아 올 상반기 중 유럽 전역에 TV로 방영될 3∼6세용 TV시리즈물 애니메이션 '웨스턴 마카로니'도 제작 중이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애니메이션 TV 방영과 홍콩의 왓슨,브라질 텍스코튼,인도 IFF그룹 등과 캐릭터 상품화사업 본격화로 50억원의 매출(순이익 35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임시운 시은디자인 대표는 1일 영화 '람보''터미네이터' 등의 캐릭터를 상품화한 미국 더 라이선싱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를 투입해 제작하는 만화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떼떼'의 제작비 절반을 유치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이 작품은 말괄량이 여자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라는 마을에서 온 인형 떼떼와 함께 아빠를 찾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더 라이선싱그룹과 SK의 미국법인 스카이뷰가 공동으로 배급을 맡을 예정이다.임 대표는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과 3분짜리 영상물(트레일러) 제작을 끝내고 최근 본작품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2005년 9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문화콘텐츠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한 더 라이선싱그룹의 대니 사이먼 사장이 시나리오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면서 이뤄졌다고 임 대표는 설명했다. 사이먼 사장은 당시 내용이 재미있고 구성이 짜임새가 있는 데다 사업성을 좌우할 캐릭터 디자인이 끌린다며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시은디자인은 이와 함께 네덜란드의 씨엔알키즈엔터테인먼트로부터도 제작비 430만달러 전액을 투자받아 올 상반기 중 유럽 전역에 TV로 방영될 3∼6세용 TV시리즈물 애니메이션 '웨스턴 마카로니'도 제작 중이다.이 회사는 올해부터 애니메이션 TV 방영과 홍콩의 왓슨,브라질 텍스코튼,인도 IFF그룹 등과 캐릭터 상품화사업 본격화로 50억원의 매출(순이익 35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