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섬유로 해상 기름흡수 5배 빨리 제거
입력
수정
국내 연구진이 천연 섬유를 이용해 해상 기름 흡수 능력이 기존 부직포보다 5배 높은 흡유 구조물을 개발했다.
원자력연구소 정병엽 박사팀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는 천연 섬유인 카폭 섬유를 이용해 선박 사고로 인해 연간 600만t 이상 유출되는 해양 기름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흡유 구조물(흡유볼,흡유그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조물은 자체 무게의 약 40배에 달하는 기름을 흡수할 수 있으며 구조물을 수거한 뒤 압축하면 쉽게 기름을 짜낼 수 있어 재사용도 가능하다.정병엽 박사는 "카폭은 솜보다 가격이 저렴해 상품화할 경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원자력연구소 정병엽 박사팀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는 천연 섬유인 카폭 섬유를 이용해 선박 사고로 인해 연간 600만t 이상 유출되는 해양 기름을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는 흡유 구조물(흡유볼,흡유그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조물은 자체 무게의 약 40배에 달하는 기름을 흡수할 수 있으며 구조물을 수거한 뒤 압축하면 쉽게 기름을 짜낼 수 있어 재사용도 가능하다.정병엽 박사는 "카폭은 솜보다 가격이 저렴해 상품화할 경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