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SM 세계회의] KTF "스페인 출장 남편과 화상통화"

스페인으로 출장 간 남편,스위스로 배낭여행 떠난 아들,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딸과 휴대폰으로 상대방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시대가 열렸다.

KTF는 12일 '2007년 3GSM 세계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1,2위 이동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 및 보다폰과 계약을 맺고 한국-스페인 간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TF는 또 오렌지,HI3G,스위스콤과도 각각 계약해 유럽의 대표적 관광지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유럽 지역에서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 자동 로밍이 가능한 국가는 모두 19개로 늘어났다.

KTF는 계약을 맺은 유럽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W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WCDMA 자동 로밍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따라서 WCDMA 서비스에 가입한 KTF 고객은 공항에서 단말기를 빌릴 필요 없이 자신의 휴대폰과 번호 그대로 해당 국가에서 음성 전화는 물론 영상 전화,문자 서비스,무선 인터넷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F는 이번에 추가한 4개 국가를 포함해 세계 47개 국가에서 WCDMA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상반기 중 WCDMA 자동로밍 국가를 100개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