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빙그레 ; S&T대우 ; 메가스터디

◆빙그레=전반적으로 2006년 실적이 부진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24.2%,26.7% 감소했다.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유 음료와 빙과류 시장의 침체 및 경쟁심화로 실적이 악화됐다"며 "올해도 음식료 시장의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유 음료과 빙과류 이외의 사업부문을 정리한 것과 경쟁 회사에 비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점은 빙그레의 강점이라고 동부증권은 평가했다.

◆S&T대우=지난해 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전년에 비해 65.6% 증가했다.순이익은 100억원으로 33.1%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좋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완성차업체의 물량 감소와 환율 하락으로 모터사업 매출이 줄었으나 원가절감으로 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회사 설립 6년 만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지난해 매출은 1012억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영업이익도 323억원으로 31%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오프라인 학원의 성공적인 영업에 힘입어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하지만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15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주식 보상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35.5% 줄어든 23억원을 기록했다.

박해영·김진수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