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코팅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솔믹스-아주대 기술이전 협약

코팅용 분말을 가열하지 않고 상온(보통 섭씨 15도)에서 코팅할 수 있는 저온 분사코팅 기술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이뤄졌다.

산업자원부는 아주대학교와 ㈜솔믹스가 저온 분사코팅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발표했다.저온 분사코팅 기술은 코팅용 분말을 열로 가열해 녹여서 코팅하는 기존의 기술과 달리,가열하지 않고 상온에서 코팅하는 기술.코팅할 소재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코팅 대상 소재와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소재가 변형·변질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아주대와 솔믹스는 총 5억9000만원(정부 지원 4억2000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저온 분사코팅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자동차는 물론 항공 선박,반도체 등 핵심 기반 제품의 수명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