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기돌파는 ‘자체개발 +신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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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속에 정부의 각종 부동산규제책으로 건설사들은 힘든 한해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기를 또다른 발전의 기회로 삼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각 건설 업체들이 어떤 사업전략을 갖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지 점점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새 브랜드 런칭의 기세를 몰아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상품으로 주택명가 부활을 준비중인 현대건설의 주택사업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박상진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을 유은길 기자가 만났습니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개 공개 방침으로 주택사업 위축이 우려되지만 현대건설은 오히려 작년의 4500세대 보다 물량이 2배이상 늘어난 만여세대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새 브랜드 ‘힐스테이트’ 인기의 여세를 몰아 신상품 등을 선보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고 장기적으로는 시행 시공을 같이하는 자체 개발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상진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전무)
“저희들은 비용절감과 상품개발로 그 문제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시행사를 통한 주택사업은 상당히 어려울 것입니다. 시행사 토지작업으로 비용증가의 요인이 됩니다. 그래서 자체 개발사업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은 실제로 김포 향산리 13만평의 자체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올 3월 용인을 시작으로 파주와 남양주, 오산, 인천, 서울 불광동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9월까지 일단 6천세대 분양을 준비중이며 이중 용인 상현리와 불광3구역은 대단지에 새로운 개발 컨셉을 적용해 인기몰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전무)
“용인 상현리는 저희가 상품을 2-3년간 준비해왔습니다. 거기에는 새로운 컨셉으로 해서 노약자를 위한 골든 상품(Golden Pack)을 적용했고 외관은 외국의 유수한 설계사와 협력해 외관을 설계했습니다. 불광3구역은 재건축인데 1100세대가 넘는데 여기도 외국사와 외관과 내부마감을 같이 설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인 상현리 분양에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골든상품'은 계약자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고령화시대의 맞춤 설계 아파트로 노약자가 있는 가정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박상진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전무)
“골든팩(Golden Pack)이란 것은 현관에서부터 욕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전세대에 걸쳐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골드세대를 위한 고품격 생활공간입니다.”
현대건설은 좋은 입지를 확보한뒤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신상품 적용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모든 사업지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현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전무)
“좋은 입지면 수요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입지를 구해야합니다. 그래서 좋은 입지에 좋은 상품으로 저희들이 브랜드가치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힐스테이트하면은 고품격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릅니다. 따라서 고품격에 맞게 저희들은 상품을 개발하고 거기에 대한 기술개발도 뒤따르게 할 예정입니다.”
유은길 기자
“주택경기 침체속에서도 작년보다 더 많은 물량을 더 고급스럽게 공급해 주택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현대건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