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 장외시장] 3분기 실적 좋아진 교보생명 '뜀박질'

지난주 프리보드지수는 전주에 비해 2.3% 오른 1223.89에 마감됐다.

전체 60개 종목 중 36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며 상승 종목은 20개,하락 종목은 11개였다.

포넷 아진비젼 중앙캐피탈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과거처럼 폭등세를 연출한 종목은 없었다.

케이엔디티앤아이는 2005년 매출(118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265억원 규모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방사선관리 용역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보합인 1200원에 그쳤다.

한일합섬은 6.26% 오른 7980원을 기록하며 대주주인 동양메이저 측의 2차 공개매수 가격인 8000원에 근접했다.

한일합섬 우선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1.82% 오른 1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장외시장에서는 생명보험회사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관련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교보생명이 8.5% 오르며 모처럼 생보사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808억원으로 삼성생명을 제쳤다.

영업이익 규모에서 2위를 달성한 금호생명도 2.23% 상승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함께 유상증자(1000억원) 계획을 발표한 미래에셋생명은 7.42% 급락,1만8000원대로 밀려났다.

21일 상장 예정인 이트레이드증권은 2주 연속 상승,1만원에 근접했다.

SK인천정유도 2.74% 올랐다.

예비심사승인 종목 중 올품이 0.88% 올랐으나 에버테크노는 5.74% 내려 대조를 이뤘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티유미디어콥으로 낙폭이 11.37%에 달했다.

티유미디어콥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697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김태완·김진수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