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권 금리 급등 ‥ 국고채 5년물 0.04%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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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장기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인 지난 16일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연 4.92%로 장을 마쳤다.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3%포인트 올라 연 4.89%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은 4.99%로 0.04%포인트 뛰었다.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들이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이날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1조3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에는 1조6550억원의 응찰이 들어와 122.6%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돼 기관 매도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당분간 해외시장의 움직임과 다음 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인 지난 16일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연 4.92%로 장을 마쳤다.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3%포인트 올라 연 4.89%를 기록했고 국고채 10년물은 4.99%로 0.04%포인트 뛰었다.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들이 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이날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1조3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에는 1조6550억원의 응찰이 들어와 122.6%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장기채 금리가 하락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돼 기관 매도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당분간 해외시장의 움직임과 다음 주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