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환전소를 사수하라" … 은행들 재입점 경쟁 치열
입력
수정
인천국제공항 입점 은행 계약기간이 2월 말로 만료됨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재입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지역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이달 말 입점 계약이 끝나는 은행 등 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을 전면 재배치키로 하고 3월 초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6월까지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신한,우리,외환은행 등 기존 입점 은행과 농협,국민은행 등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공항 재입점과 신규 진입을 목표로 물밑작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공항 입점에 진력하고 있는 것은 환전수수료 이익이 큰 데다 공항 단지 내 3만여명의 근무자 대부분이 입점 은행에 급여계좌를 개설하고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있어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탑승동이 내년 7월 가동될 예정이어서 은행영업소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도 한몫 하고 있다.환전의 경우 국내 환전의 상당액이 공항 내에서 이뤄지는 데다 환전수수료도 일반 점포보다 많다.
또 공항에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만큼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은행들은 외국인들에 대한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입찰을 준비 중인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의 경우 TF팀(전략추진팀)을 꾸려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은행도 수성을 위해 입찰을 준비하며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수성하려는 은행과 새로 진입하려는 은행 간에 정보전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며 "입찰 공고가 나면 정보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지역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이달 말 입점 계약이 끝나는 은행 등 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을 전면 재배치키로 하고 3월 초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6월까지 새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신한,우리,외환은행 등 기존 입점 은행과 농협,국민은행 등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공항 재입점과 신규 진입을 목표로 물밑작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들이 공항 입점에 진력하고 있는 것은 환전수수료 이익이 큰 데다 공항 단지 내 3만여명의 근무자 대부분이 입점 은행에 급여계좌를 개설하고 주거래은행으로 삼고 있어 자연스럽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탑승동이 내년 7월 가동될 예정이어서 은행영업소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도 한몫 하고 있다.환전의 경우 국내 환전의 상당액이 공항 내에서 이뤄지는 데다 환전수수료도 일반 점포보다 많다.
또 공항에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은 만큼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은행들은 외국인들에 대한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입찰을 준비 중인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의 경우 TF팀(전략추진팀)을 꾸려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한은행도 수성을 위해 입찰을 준비하며 관련 정보를 모으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수성하려는 은행과 새로 진입하려는 은행 간에 정보전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며 "입찰 공고가 나면 정보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