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세계 '명동혈투' 개막

앵커> 신세계가 본점 본관을 새롭게 오픈함에 따라 명동 상권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신세계는 명품 중심의 고품격 이미지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세계 본점이 4년 5개월에 걸친 오랜 공사를 마치고 고품격 초대형 백화점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뭔가 색다른 체험, 꿈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상품을 파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문화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고 전통과 역사를 가미한 모던한, 한국을 대표할 백화점을 만들었습니다." 재탄생한 본관은 3040평에 달하는 명품관으로 에르메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258개의 최정상 브랜드가 들어서 고품격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또 명품과 함께 세계적인 거장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함으로서 도심속의 문화 쇼핑공간을 구현했습니다. 신세계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품격 마케팅으로 매달 본관 매출 100억원, 본점 전체로는 올해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3월부터 본관만 매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입니다. 고품격 백화점으로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세계가 이처럼 백화점 강화에 나서면서 경쟁사인 롯데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신세계 본관 오픈 시기에 맞춰 할인과 사은행사를 펼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세계가 30년 숙원사업인 본점 재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