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일자리 불안감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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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취업자 가운데 일자리를 계속 유지한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용 불안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신규 취업자 수는 계속 줄고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도 크게 낮아져 고용 시장의 불안감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지난 1년간 취업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67%를 넘었지만 일자리를 1년 내내 유지한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1년간 취업을 한 사람은 1천767만4천명으로 15세 이상 인구 중에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10명 가운데 2명은 취업을 한 곳에 1년도 채 있지 못하는 등 단기 취업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간 취업과 구직활동을 6개월 이상 하면서 취업기간이 더 긴 '평소 취업자'는 60.3%였고 구직기간이 더 긴 '평소 구직자'는 3.4%로 집계됐습니다.
평소 취업자는 10년 이상 일을 한 40대 남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10명 가운데 7명은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평소 구직자의 경우 20대와 30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사업과 개인, 공공 기타 서비스업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1년 동안 취업과 구직기간의 합이 6개월 미만인 평소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발한 근로자에 속하는 40대 이하가 절반수준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78%는 1년안에 구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일자리를 갖고자 하는 의욕도 크게 낮아진 실태를 보여줬습니다.
WOWTV-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