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中企 지원 … 5년간 1조원 투자키로

우정사업본부는 자금 부족으로 보유 기술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까지 1조5000억원의 우체국금융자금을 사회간접자본(SOC) 펀드,민간자본유치사업(BTL) 펀드,지역개발채 매입,지방금융기관 예탁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우정본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 투자계획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 집행에 들어갔다.

우정본부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5년간 1조원을 마련,매년 2000억원씩 신규 투자한다.

투자 분야는 우수제품 상품화 지원,중소형주 주식 펀드,지배구조 개선 펀드,중진공 채권 등이다.우정본부는 해당 중소기업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신용보증기금 등의 심사를 거쳐 투자한다.

우정본부는 지난해까지 우수제품 상품화 지원 등 4개 부문에 7518억원을 투자했다.

우정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SOC 펀드,BTL 펀드 등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중소기업 지원처럼 서민금융자금의 산업 자금화를 통해 공적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