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투신 3월에도 매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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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의 매도 기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국내 펀드의 차익성 환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 역시 이러한 매도기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투신권의 매도 규모가
2월들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투신은 1조 4천억원을 순매도 했습니다.
올 1월들어 매도규모는 1조원으로 잠시 주춤하나 했더니
이달들어서는 무려 2조원의 매도 규모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1조원의 순매수
올 2월 들어서만도 1조 2천억원을 사들이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투신권의 매도 강도가 꺽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순수 국내 펀드의 환매 때문입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바로는
2월들어서 환매규모가
약 2조 5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규모로 봤을때 적을 때는 1천억원,
많을 때는 2천억원이 매일 빠져나갔다는 이야깁니다.
환매 규모가 커지는 이유는
차익성 환매가 다수를 이루고 있고
시장 자체에 대해 위험스럽다고 생각하는 투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달들어 해외펀드로 약 2조원 가량 유출되면서
국내 펀드의 환매가 더욱 가속화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이러한 환매 추세가 진정되기는
어렵다고 분석합니다.
따라서 투신권의 매도는 3월장이 눈에 띄게 우호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