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검거율 20년만에 최저

1976년 이후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 검거율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법무연수원이 발간한 '범죄백서'에 따르면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1976년 50만4000여건에서 2005년 189만3000여건으로 약 3.7배 늘어났다. 반면 검거율은 1979년 사상 최저치인 79.9%였다가 1985년 85.5%를 기록한 이후 줄곧 87% 이상을 유지했지만 2005년 들어 85.7%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1976년 14만여건이던 재산범죄 건수는 2005년 44만여건으로 3배가량 늘었지만 같은 기간 검거율은 77%에서 64.7%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