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매도 막바지 국면
입력
수정
글로벌 증시 하락 여파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른 이머징마켓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기때문입니다.
강기수기자가 전합니다.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급락으로 한국은 오히려 수혜를 받을 것이다.
메릴린치는 지난 주 아시아태평양 전략 보고서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엔화강세가 수출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상대적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여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하이닉스와 기아차 등 일부 수출관련주들은 지수 하락속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증시 강세속에서 4%밖에 오르지 못했던 부진함도 오히려 과열논란을 비껴갈수 있는 근거로 해석되고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은 다른 이머징마켓과 달리 차익실현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기때문입니다.
지난 2년간 외국인의 지속된 매도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자금 규모 또한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글로벌 증시 약세속에서 차별적인 강세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그리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국내외 주요변수들이 밀집한 이번 주가 하락 막바지 국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