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봄 3월 분양 ‘여기를 주목하라’

이번주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지만 분양시장에는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3월에 눈여겨 볼 분양단지를 유은길 기자가 소개합니다. 올 3월 분양 시장은 각종 규제로 물량이 작년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지만 지난달 보다는 2배 정도 늘어난 1만6천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립니다.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예고로 우선 당첨이 확실시되는 가정은 청약을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가점제에 불리하거나 내집마련 실수요 세대라면 이번 봄 분양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이번 주에는 7일 경기 오산시 고현동에 오산고현I`PARK가 견본주택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8일에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금호어울림과 충남 공주시 신관동 삼환나우빌이, 9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푸르지오와 서대문구 북가좌동 I`PARK가 각각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이중 이문동 금호어울림과 북가좌동 I'PARK는 뉴타운개발로, 또 고척동 푸르지오는 대단위 재개발로 각각 수혜가 예상됩니다. 대단지 건설로 편리성이 장점인 물량도 이달에 대거 시장에 나옵니다. 신영이 충북 청주에 대단위 복합개발로 모두 2164세대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대주건설은 광주 수완지구에 1883가구를, 두산건설은 포항시 장성동에 1713가구를, 동일토건은 천안시 쌍용지구에 964가구를 각각 공급합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이달말 용인시 상현동에 독특한 외관과 노약자를 위한 특화된 설계를 내세워 860세대를 분양하며 인기몰이에 나섭니다. 또 탄탄한 실수요와 상대적 저평가로 여러 규제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강북지역에서는 서울시 유턴 프로젝트의 수혜가 예상되는 금호건설의 용산구 문배동 주상복합과 재개발단지인 성북구 석관동의 삼성 래미안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봄을 맞아 이달 본격 시장에 나오는 단지의 분양결과는 올해 부동산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 청약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