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솔직히 MBC 프로그램 하차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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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팬텀엔터테인먼트와 5년 전속 계약을 맺은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조건과 심경등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성주는 이날 오후3시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 솔직한 마음은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싶지 않다”며 “사장님 바지가랑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김성주는 이어 “하지만 MBC를 떠나면서 선배,동료 아나운서들에게 짐이되고 싶진 않다”며 “내가 이자리에 서게 끔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셨던 분들이다. 나의 욕심에 그 사람들의 자리를 뺏을 순 없으며 MBC 아나운서들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엔 출연하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팬텀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조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과 다름없이 매달 5일 꼬박꼬박 월급통장에 월급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안정된 직장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느꼈던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MBC는 내부회의를 거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정했다고 밝혔다.김성주는 현재 MBC ‘불만제로’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 FM 라디오 ‘굿모닝 FM 김성주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성경환 MBC 아나운서 국장은 "프리랜서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연료를 지불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계속 맡긴다면 누구나 방송을 통해 몸값을 올린뒤 프리랜서로 전향 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에게 자사 프로그램을 주지 않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수정 정지영 정은아 박나림 이금희 유정현 김병찬 진양혜 황현정 최은경 김성경 등이 아나운서에서 프리를 선언한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차원에서도 스타아나운서들의 퇴사와 이들의 프로그램 출연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 되풀이되는것에 대해 논쟁과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도화된 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정용실 KBS 아나운서협회장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공영방송의 사례 등 자료를 수집해 우리 상황에 맞는 제도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3월 중에는 MBC측과 공동논의해 이에 대한 답을 낼수 있을것이다"라고 밝혔다.
[ 한경닷컴 뉴스팀 ]
김성주는 이날 오후3시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제 솔직한 마음은 MBC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싶지 않다”며 “사장님 바지가랑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김성주는 이어 “하지만 MBC를 떠나면서 선배,동료 아나운서들에게 짐이되고 싶진 않다”며 “내가 이자리에 서게 끔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셨던 분들이다. 나의 욕심에 그 사람들의 자리를 뺏을 순 없으며 MBC 아나운서들이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엔 출연하지 말자’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팬텀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조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직장인과 다름없이 매달 5일 꼬박꼬박 월급통장에 월급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며 안정된 직장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느꼈던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MBC는 내부회의를 거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기로 정했다고 밝혔다.김성주는 현재 MBC ‘불만제로’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 FM 라디오 ‘굿모닝 FM 김성주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성경환 MBC 아나운서 국장은 "프리랜서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출연료를 지불하며 프로그램 진행을 계속 맡긴다면 누구나 방송을 통해 몸값을 올린뒤 프리랜서로 전향 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에게 자사 프로그램을 주지 않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수정 정지영 정은아 박나림 이금희 유정현 김병찬 진양혜 황현정 최은경 김성경 등이 아나운서에서 프리를 선언한후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차원에서도 스타아나운서들의 퇴사와 이들의 프로그램 출연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이 되풀이되는것에 대해 논쟁과 분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제도화된 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정용실 KBS 아나운서협회장은 4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공영방송의 사례 등 자료를 수집해 우리 상황에 맞는 제도는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3월 중에는 MBC측과 공동논의해 이에 대한 답을 낼수 있을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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