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우울, 3Q부터 회복 - 키움證

키움증권은 7일 삼성전기의 실적이 올 1분기에는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부터 급격히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김성인 연구원은 "본사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감소한 5827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고, 영업적자로의 전환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칩부품 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용 인쇄회로기판(PCB)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의 출하량 감소·판매가격 하락으로 기판 사업부의 외형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또 OS사업부의 외형과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기판 및 OS사업부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기판 사업부의 반도체용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고 판매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이며, 모토로라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