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세계증시, 경기논란속 횡보

글로벌증시가 중국발 쇼크에서 벗어나면서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증시는 당분간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중국발 쇼크이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으로 동반급락했던 글로벌증시가 점차 안정되면서 투자가들의 이목은 다시 미국경제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 축인 미국이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 우세한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제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두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된 베이지북은 이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베이지북을 통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리는 또한 미국 12개 지역중 8개지역의 경제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 세인트루이스,보스턴과 댈러스 등 4개 지역 경기는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앨런 그린스펀 전연준리의장은 미국주택시장이 바닥이라며 하반기 경기침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모스코우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는 아직은 인플레 우려가 더 크다며 금리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전현직 연준리 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경기 인식은 반영하듯 뉴욕증시는 장중내내 상승하락을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인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그러나 이틀째 반등에 성공하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중국발 쇼크로 야기된 2주동안의 급락장세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향후 세계경기에 대한 논란 역시 뜨겁습니다. 특히, 미국경제 연착륙을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지표개선이 이뤄지지 전까지 글로벌 증시는 상당기간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