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發 기업도산 우려

영국신문 가디언은 7일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 보고서를 인용해 사모펀드의 복잡한 자금 구조와 피인수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가중 때문에 사모펀드에 넘어간 기업들이 내년부터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언스트앤드영 관계자는 사모펀드 자금의 '질'이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한 예로 채무 신용등급이 CCC인 경우 2년 내에 도산할 확률이 3분의 1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이 사모펀드에 인수된 기업으로서는 위험이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부채 상환과 관련해 조건과 부담이 악화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채권시장 상품의 90%가량이 3년 미만 만기물"이란 점도 상기시켰다.

가디언은 사모펀드의 자금 구조가 복잡한 점도 우려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