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인터뷰] 박완수 창원시장‥정책 세우면 반드시 끝장…별명도 '완수'

박완수 창원시장은 공무원 사회에서 그냥 '완수'로 통한다.

확실한 '임무 완수'형 공무원이란 뜻이다.다양한 아이디어와 한 번 수립한 정책은 반드시 이뤄내는 의지 때문이다.

박 시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공고를 졸업하고 20대에 4년 동안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근로자 생활을 했다.

그는 "이때 기업은 이윤을 내야 하고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행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그는 공장 일을 하면서도 방송통신대와 경남대를 나왔고,꿈을 이루기 위해 30대에 행정고시에 합격,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김해 부시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40대에 대학교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2년 창원시장에 출마,떨어졌으나 2004년 보궐선거에 재출마해 제19대 창원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2006년 20대 창원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했다.경남도 지역경제과장과 경제통상국장을 거치면서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해외 세일즈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영 도정을 이끌었다.

창원을 중심으로 하는 기계산업 육성 정책인 '메카노 21' 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창원시는 박 시장이 부임한 이후 상복이 터졌다.지난달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는 제3회 우수조례 시상에서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표창이나 상패가 100여개나 된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글로벌 경영대상,전국민원행정 평가 최우수상,기업사랑우수 대통령 표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