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주가? … 삼화ㆍ세고엔터 주가 관심

'코스닥에 김수현주(株)가 뜰까.'

11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2일부터 SBS에서 방영될 김수현 작가(사진)의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를 삼화네트웍스와 세고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키로 했다.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론 부모님전상서 이후 2년여 만에 첫 방영되는 작품"이라며 "김 작가의 작품을 제작하는 코스닥 상장사로서는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네트웍스는 앞서 지난달 초 김 작가와 2편의 방송극본 집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옛 이즈온으로 삼화프로덕션이 우회상장을 위해 지난해 인수했던 기업이다.삼화프로덕션은 목욕탕집남자들 불꽃 부모님전상서 등 김 작가의 작품 10여편을 제작하는 등 김 작가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비상장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제작사다.

삼화는 오는 1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총에서 김 작가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려놓은 상태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말 미디어플랜트가 보유하고 있던 김 작가의 전속계약권을 양수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