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도 프리미엄 시대 … 두산 '처음처럼 프리미엄' 출시

㈜두산 주류BG는 375㎖들이 출고가격이 1050원인 '처음처럼 프리미엄'을 12일 출시한다.

'처음처럼' 360㎖들이의 출고가가 770원이고,같은 용량의 ㈜진로 '참이슬 후레쉬'가 800원이란 점에서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소비자 반응이 주목된다.진로가 2001년 출고가 1600원짜리 '레전드'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있는 제품 가격을 올려 후속작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알코올 도수가 기존 '처음처럼'과 같은 20도로 오크통 증류주가 혼합돼 있기 때문에 스카치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두산 측은 설명했다.

김일영 두산 주류BG 상무는 "주종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했다"며 "고급식당을 주 공략층으로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판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