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재건축단지 두달새 1500만원 '뚝'

서울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값이 1·1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 만에 가구당 평균 15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9억6726만원에서 9억5768만원으로 958만원 떨어졌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평균 9억7362만원에서 9억5826만원으로 두 달간 1536만원 내려 가장 하락폭이 컸다.

강남구는 10억1960만원에서 10억812만원으로 1148만원 떨어졌다.

강동구는 875만원 내린 6억9205만원,서초구는 205만원 하락한 11억4741만원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6평형이 평균 8250만원 하락한 15억250만원 선으로 조정됐고,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1평형은 5500만원 떨어진 5억6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은 10억2250만원으로 4500만원 떨어졌고,강동구 고덕현대시영 22평형은 3750만원 내린 8억150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