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호황에 올라타자..최선호주 3종목-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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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호황에 올라타자..최선호주 2종목-대우대우증권이 아세아제지와 신대양제지, 동일제지를 골판지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13일 이 증권사 송흥익 연구원은 "골판지 업계가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을 거치면서 이익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늘고 농수산물 포장 유통이 시작되면서 골판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업계의 공급 과잉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인터넷 쇼핑 거래액이 2001년 3조3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7.2% 늘어나 내년엔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와 함께 골판지 수요도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또 과거 경험상 공격적인 설비 증설의 가능성이 낮고, 점진적 구조조정으로 신규 업체가 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제품가격 상승과 고지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를 반영해 업계 전반의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골판지 호황이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보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아세아제지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제시하고, 신대양제지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동일제지는 1만8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