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회장님을 홍보하라] LS그룹‥'고객을 가족같이' 믿음경영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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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가족'이다.
구 회장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www.johnkoo.pe.kr)에서 '가족은 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며 서로 마음을 열고 존중하며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주고받는 공동체'라고 적어놓고 있다.이 같은 구 회장의 생각은 '고객을 가족같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이어진다.
가족을 대하는 마음, 즉 사랑과 존중으로 주변 사람, 그리고 고객을 생각하고 교감하는 것이 최고 기업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구 회장의 PI는 이 같은 상호 존중의 경영철학과 LS 고유의 기업 문화를 전파하는 부드러운 CEO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003년 LS그룹 출범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 회장은 신뢰 열정 도전을 LS의 핵심가치로 정했다.
'임직원 상호간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열정과 진취적인 도전 정신을 가지고 신나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 특히 긍정적(Positive), 창조적(Creative), 프로다운(Professional) 인재라는 LS그룹의 인재상은 밝은 기운과 긍정적 마인드를 중시하는 구 회장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구 회장은 한편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공을 기울인다.
존 구(John Koo)라는 영어 이름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 중국 등지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는 LS그룹의 사업 방향과 CEO의 이미지를 일치시키기 위한 것. 10년이 넘는 해외 근무 경험과 LG전자 해외사업본부장 경력이 글로벌 리더로서 그의 이미지를 뒷받침한다.
구 회장은 또 기업 성장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R&D)에도 관심이 많다.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미래는 R&D에 달려 있다"며 "창의적 발상으로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제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주도한다면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직접 사업을 챙기는 현장형 CEO다.
구 부회장에 대한 PI의 기본 골격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CEO'다.
그는 특히 혁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2005년 전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구 부회장의 혁신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됐다.
2004년부터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선회사에서 정보기술(IT) 회사로 기업의 DNA를 바꾸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그는 임직원들과 만날 때도 항상 '변화와 혁신'만이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기본 요건이라고 강조한다.
구 부회장은 또 글로벌 인재 육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년 러시아 등지로 직접 날아가 해외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을 직접 챙길 정도다.해외 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재의 글로벌화가 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다'는 경영철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구 회장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www.johnkoo.pe.kr)에서 '가족은 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며 서로 마음을 열고 존중하며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주고받는 공동체'라고 적어놓고 있다.이 같은 구 회장의 생각은 '고객을 가족같이'라는 경영철학으로 이어진다.
가족을 대하는 마음, 즉 사랑과 존중으로 주변 사람, 그리고 고객을 생각하고 교감하는 것이 최고 기업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구 회장의 PI는 이 같은 상호 존중의 경영철학과 LS 고유의 기업 문화를 전파하는 부드러운 CEO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003년 LS그룹 출범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 기조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구 회장은 신뢰 열정 도전을 LS의 핵심가치로 정했다.
'임직원 상호간에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열정과 진취적인 도전 정신을 가지고 신나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 특히 긍정적(Positive), 창조적(Creative), 프로다운(Professional) 인재라는 LS그룹의 인재상은 밝은 기운과 긍정적 마인드를 중시하는 구 회장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구 회장은 한편 글로벌 경영자로서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공을 기울인다.
존 구(John Koo)라는 영어 이름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 중국 등지로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있는 LS그룹의 사업 방향과 CEO의 이미지를 일치시키기 위한 것. 10년이 넘는 해외 근무 경험과 LG전자 해외사업본부장 경력이 글로벌 리더로서 그의 이미지를 뒷받침한다.
구 회장은 또 기업 성장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R&D)에도 관심이 많다.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미래는 R&D에 달려 있다"며 "창의적 발상으로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실제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구 회장이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주도한다면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직접 사업을 챙기는 현장형 CEO다.
구 부회장에 대한 PI의 기본 골격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CEO'다.
그는 특히 혁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2005년 전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구 부회장의 혁신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됐다.
2004년부터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전선회사에서 정보기술(IT) 회사로 기업의 DNA를 바꾸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 그는 임직원들과 만날 때도 항상 '변화와 혁신'만이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기본 요건이라고 강조한다.
구 부회장은 또 글로벌 인재 육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매년 러시아 등지로 직접 날아가 해외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을 직접 챙길 정도다.해외 사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재의 글로벌화가 기업의 글로벌화를 이끈다'는 경영철학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