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학교 황사피해 종합대책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유난히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에 대비해 약한 황사일 경우에도 실외,야외활동을 실내 학습활동으로 대체하고 황사와 관련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7년 각급학교 황사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황사 발생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울 경우 일선 학교들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비상연락망이나 지역 방송망 등을 통해 황사 발생에 따른 학교의 조치상황을 즉시 안내해야 한다.시·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들은 황사경보(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 예상될 때)가 발령되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업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황사와 관련된 교육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황사 교육과 관련해 소방방재청에서 제작한 초등학교 교육용 애니메이션 ‘봄의 불청객 황사’,‘황사를 극복하자’ 등의 교육자료를 각급 초등학교에 보급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황사와 관련된 교육을 시키도록 권고했다.지난 2006년에는 황사주의보 5회 황사경보 1회가 발령되었으나 휴일에 황사 경보가 발령돼 휴업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 내륙지역의 빠른 사막화가 이뤄지고 있어 한국의 황사발생일수와 농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