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홍보특보 이백만씨ㆍ농업특보 이봉수씨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홍보특보에, 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농업특보에 각각 내정했다.

이로써 대통령 특보는 정무특보 4명을 포함,모두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이 전 수석은 한국일보 경제부장,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을 거쳐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임하다가 지난해 말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논란으로 지난해 말 사퇴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농업정책특보를 역임했고,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특보는 무보수 명예직이며 별도의 사무실을 제공받지도 않는 비상근 직책"이라며 "이 전 수석의 경우 물러난 지 4개월이 지난 만큼 부동산 문제와 이번 인사를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청와대는 홍보특보의 경우 참여정부 마지막 해를 맞아 대통령과 국민,언론과의 소통에 힘쓰게 될 것이며 농업특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현안인 농업분야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