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년을 넘나드는 경영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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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여년의 시간을 초월한 동서양 리더 8인의 가상 대담.유필화 성균관대 교수가 묻는다.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이끄는 게 경영의 핵심인데,고대 로마 철학자이신 세네카 선생께서는 '전략'의 핵심 요소가 뭐라고 보십니까?" "스스로 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원하지 않는 것을 골라내고 아는 힘,그리고 이를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끈질김,이 세 가지를 들고 싶습니다."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유필화 지음,흐름출판)에 등장하는 멘토는 8명이다.
손자,석가,마키아벨리,클라우제비츠,피터 드러커,헤르만 지몬,이병철 등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대가들에게 온고이지신의 경영철학을 배울 수 있다.
첫번째 등장하는 멘토는 기원전 4세기의 세네카.'학교가 아닌 인생을 위해서 우리는 배운다'며 학습문화의 중요성을 갈파했던 철학자답게 평생학습과 창조경영의 참뜻을 되새기게 한다.대가들의 8가지 리더십 교훈을 스크랩하면 다음과 같다.
◇세네카의 창조경영=남의 것을 모방만 해서는 앞서가는 기업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빌 게이츠처럼 새로운 걸 찾아라.
◇손자의 속도경영=큰 것이 작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먹는다. 급변하는 시대에 신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하는 기업은 성공 기회를 잃고 이류로 전락한다. 이는 적군이 코앞에 있는데 그때서야 창과 화살을 만드는 것과 같다.◇석가의 고객만족경영=남을 이롭게 하면 그것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 진정으로 섬긴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면 그 회사는 무한히 번성한다.
◇마키아벨리의 칭찬경영=직원에게 승진의 기회와 권한을 주고 포상을 자주 하라.회사에 고마움을 느끼는 직원은 더욱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굽히는 척만 하는 부하는 위기 때 주인의 등에 칼을 꽂는 잠재적인 적이다.
◇클라우제비츠의 현장경영=한순간도 현장에서 눈을 돌리지 마라.소비자의 욕구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과 자주 접촉하면서 현장감각을 놓치지 마라.◇피터 드러커의 인간경영=기업 성공의 열쇠는 헌신적인 직원들이다. 일류 기업은 직원들에게 권한과 학습의 기회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헤르만 지몬의 중소기업경영=세계적인 중소기업들은 전문가가 되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품는다.극한 경쟁 속에서는 전문가만 살아남는다.
◇이병철의 의사결정법=큰일을 결정할 때는 널리 듣고 골똘히 생각해야 하지만 한번 결정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 적자가 무서워 섣불리 접었으면 지금의 삼성 반도체는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실현 불가능한 사업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다.304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이끄는 게 경영의 핵심인데,고대 로마 철학자이신 세네카 선생께서는 '전략'의 핵심 요소가 뭐라고 보십니까?" "스스로 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원하지 않는 것을 골라내고 아는 힘,그리고 이를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끈질김,이 세 가지를 들고 싶습니다." 'CEO 고전에서 답을 찾다'(유필화 지음,흐름출판)에 등장하는 멘토는 8명이다.
손자,석가,마키아벨리,클라우제비츠,피터 드러커,헤르만 지몬,이병철 등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대가들에게 온고이지신의 경영철학을 배울 수 있다.
첫번째 등장하는 멘토는 기원전 4세기의 세네카.'학교가 아닌 인생을 위해서 우리는 배운다'며 학습문화의 중요성을 갈파했던 철학자답게 평생학습과 창조경영의 참뜻을 되새기게 한다.대가들의 8가지 리더십 교훈을 스크랩하면 다음과 같다.
◇세네카의 창조경영=남의 것을 모방만 해서는 앞서가는 기업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다. 빌 게이츠처럼 새로운 걸 찾아라.
◇손자의 속도경영=큰 것이 작은 것을 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먹는다. 급변하는 시대에 신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하는 기업은 성공 기회를 잃고 이류로 전락한다. 이는 적군이 코앞에 있는데 그때서야 창과 화살을 만드는 것과 같다.◇석가의 고객만족경영=남을 이롭게 하면 그것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다. 진정으로 섬긴다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면 그 회사는 무한히 번성한다.
◇마키아벨리의 칭찬경영=직원에게 승진의 기회와 권한을 주고 포상을 자주 하라.회사에 고마움을 느끼는 직원은 더욱 열심히 일한다. 하지만 굽히는 척만 하는 부하는 위기 때 주인의 등에 칼을 꽂는 잠재적인 적이다.
◇클라우제비츠의 현장경영=한순간도 현장에서 눈을 돌리지 마라.소비자의 욕구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과 자주 접촉하면서 현장감각을 놓치지 마라.◇피터 드러커의 인간경영=기업 성공의 열쇠는 헌신적인 직원들이다. 일류 기업은 직원들에게 권한과 학습의 기회를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헤르만 지몬의 중소기업경영=세계적인 중소기업들은 전문가가 되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을 품는다.극한 경쟁 속에서는 전문가만 살아남는다.
◇이병철의 의사결정법=큰일을 결정할 때는 널리 듣고 골똘히 생각해야 하지만 한번 결정했으면 밀고 나가야 한다. 적자가 무서워 섣불리 접었으면 지금의 삼성 반도체는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실현 불가능한 사업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다.304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