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대우증권 IPO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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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다음달부터 활기를 되찾을 공모주 시장 잡기에 본격 나섭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기업공개(IPO) 시장.
기업들의 결산기가 마무리되는 다음달부터 IPO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켭니다.
상반기 기업 공개를 준비중인 17곳을 포함해 올해 총 50개가 넘는 업체들이 공모에 나섭니다.
이처럼 공모 예정 업체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IPO 시장 1위업체 대우증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14년을 IB본부에서만 근무해온 김상태 부장을 새 주식인수부장에 발탁하고 전략 짜기에 분주합니다.
(김상태 대우증권 부장)
"올해 IPO 시장은 증시 호전에 따라 지난해 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위 자리 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우증권이 확보한 IPO 물량은 모두 10여개.
한국투자증권과 공동 주간사를 맡은 증권선물거래소는 상장후 시가총액이 1조원에 달하는 등 올해 IPO 시장 최대어입니다.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중이지만 공공성 훼손을 이유로 시민단체와 증권사 노조의 반발이 커 노련한 운영이 요구됩니다.
오는 5월 외국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중국 섬유업체 화펑팡즈.
공모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한국 증시 상장을 계획중인 외국기업에 대한 대우증권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PCB 절단용 기계업체인 네오티스는 다음달에, 조선기자재 업체 한라레빌은 5월께 대우증권을 통해 공모에 나섭니다.
또 초소형 고감도 EMC 제조업체 알에프세미, 광대역 통합망 핵심장비 제조업체 뉴그리드테크놀러지도 하반기 대우증권의 손을 거쳐 IPO 시장을 노크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