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본사 광화문으로 옮긴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자산운용사만 여의도에 남기고 증권 본사는 광화문으로 옮길 방침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해 매입한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의 사무용 건물을 개축해 2010년 증권 인력을 모두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지난해 초 800여명이었던 미래에셋증권 직원 수는 현재 1200여명으로 불어난 상태다.

이 때문에 증권 직원들은 여의도 본사와 알리안츠 빌딩(리서치팀 IB팀),증권선물거래소 앞 신송센터 빌딩(마케팅,리테일사업부,퇴직연금부문) 등으로 흩어져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사업 확장으로 운용과 증권 모두 인력이 늘고 있어 공간이 협소하다"며 "2010년까지 운용사만 여의도에 남기고 증권 사무실은 광화문 신축 건물로 모두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미래에셋은 '여의도(운용)-마포(생명)-광화문(증권)' 체제로 재편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