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발전 자회사, 30일 CEO 선임

오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발전 회사들의 수장이 결정됩니다. 이번에는 따로 낙하산 인사가 없고 대부분 발전 전문가에서 CEO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국내 전력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3년 임기의 새 CEO를 결정합니다. 지난 8일 있었던 면접에서 사장 후보는 현재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홍장희 한수원 전무와 민계홍 상임이사, 그리고 서부발전의 김종신 사장. 세명 다 한국전력으로 입사해 발전 산업에 종사해 왔으며 국내에 원자력 전문가로 꼽히는 사람들입니다. 최종 낙점만 남은 상태로 빠르면 이번주 안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송인회 전 전기안전공사 사장도 경영혁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발전 부문 경력이 약해 탈락했습니다. 30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말고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중부발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발전 자회사들도 임시 주총을 열고 새 사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부분 2-3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상태이며 후보들은 거의 한전 출신이나 발전 자회사 출신으로 이뤄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발전 자회사들의 사장 후보들이 대부분 발전 전문가들이어서 발전 공기업들이 이제 낙하산 인사에서 자유롭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