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충분히 하락했다 ‘매수’ …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21일 LIG손해보험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17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은 3월결산법인인 LIG손해보험이 지난 1월까지 당기순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해 실적이 극히 부진했으나, 올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부담 감소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요율 인상 효과가 나타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일반경비 절감에 나선 만큼 사업비도 0.5%p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LIG손보의 실적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올해 이익은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388.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LIG손해보험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이러한 기대가 이미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LIG손보의 주가가 충분히 낮아져 매수할 만하긴 하지만, 4~5년간 연속적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