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규 수주 ‘펄펄 난다’ 목표가↑ …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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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신규 수주 ‘펄펄 난다’ 목표가↑ … 삼성증권삼성증권은 21일 두산중공업의 영업가치 상승 및 자회사 가치 상승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두산중공업의 해외 화력발전 신규 수주 물량이 1분기말에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전체 수주액이 3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에도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신규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수주 예상치를 기존 6조3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높였다.
순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분법평가이익도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메카텍 등 핵심 자회사들의 이익 성장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지분법평가이익이 각각 기존 추정치 1681억원과 207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2200억원, 2816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자사주를 포함,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4조2000억원의 가치를 지니는데, 이는 현 시가총액 5조6000억원의 75%에 달한다”며 “신규 수주 모멘텀과 투자유가증권 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추가 매입할 만하다”면서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