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팽창' 펀드 애널리스트 각광

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펀드를 분석하는 펀드 애널리스트가 각광받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펀드 리서치팀을 신설하거나 인력을 보강하는 등 펀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한국펀드평가에서 활동하던 박현철 애널리스트를 리서치센터로 영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펀드시황 분석과 펀드상품 선정 등 작업에 참여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펀드 판매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판매사가 좋은 펀드를 골라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펀드분석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한국펀드평가의 이동수 애널리스트는 KB자산운용으로,제로인의 우현섭 애널리스트는 신영투신운용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현재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증권이 2005년 리서치센터에 펀드분석팀을 업계 처음으로 신설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해 6월 펀드리서치팀을 만들었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