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시험연구원 울산에 영남본부 설립

국제공인 시험평가기관인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원장 이보원)이 22일 울산시 중구 다운동 울산테크노파크 단지 내에 'KTR 영남본부'를 설립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KTR 영남본부는 이날 울산시가 제정한 제1회 화학의 날을 맞아 세계적 첨단화학 허브 울산 건설을 목표로 건립한 울산정밀화학센터와 함께 개원식을 가졌다. 울산시가 총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연건평 368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KTR 영남본부는 237종의 첨단 시험설비와 시험장비등을 갖추고 석·박사급 50여명의 시험연구인력이 상주한다. 화학 자동차 등의 제품과 원재료에 대한 국제 공인시험 성적서 발급과 KS심사,QS마크 부여 등의 제품인증,해외유명 인증,산학연 프로젝트 수행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최대 화학산업단지이면서도 연구개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던 울산지역 화학 관련 업계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R 영남본부는 울산지역 기업체에 한해 각종 화학시험분석 서비스를 20%가량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